이홍석 기자
영암 관광두레 협의회는 최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기간 동안 구림한옥스테이에서 선보인 체류형 K-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지역 자원 기반 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두레 파일럿사업을 통해 기획된 시범 운영으로, 한옥의 구조와 시간의 흐름을 고려해 콘텐츠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도록 구성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담은(K-다이닝), 미술관아래(K-디저트), 야미야미팜(K-김치 만들기), 꽃따리농장(K-가드닝) 등 영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4곳이 한옥 공간에 맞춰 각자의 전문성을 집대성하며 시너지를 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 기간 동안에는 숙박 프로그램 외에도 고영한복 등 다른 주민사업체들이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영암 관광두레의 전문성을 한옥비엔날레 전반으로 확장했다.
주민이 만든 명품 콘텐츠, 한옥에서 깊어지는 K-라이프
참가자들에게 가장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은 주민사업체의 전문 역량과 품격 있는 기획력이 결합된 콘텐츠였다.

◾ K-디저트(미술관아래): 한지 작가인 김미희 대표가 갓을 담는 '갓함'을 모티브로 구성한 한지 갓함 디저트 박스를 선보였다. 이 디저트 박스는 투숙객들을 위한 '웰컴티'로 제공되어, 품격 있는 갓함 안에 담긴 5종의 아름다운 디저트가 향기로운 국화차와 함께 체류형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정갈한 환대를 선사했다.
◾ K-가드닝 (꽃따리농장): 월출산 꽃따리농장은 한옥의 아름다움과 어울리는 이끼볼 난화분 만들기를 진행했다. 한옥 정원에서 즐기는 나만의 미니정원 만들기를 통해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 K-김치 만들기 (야미야미팜): 청정 지소마을의 재료들로 만든 양념으로 김치를 만들고, 전통 보자기 포장으로 품격 있는 선물로 완성하는 체험을 선보였다.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한국의 정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게 했다.
◾ K-다이닝 (예담은):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영암의 대표 한상차림 '월출소반'을 대금과 가야금 연주를 들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주민사업체 우리술과힐링의 전통주 '보라'가 구성되어 영암의 맛을 보여주는 풍류 가득한 미식 경험을 완성했다.

투숙객들은 "한옥에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자고, 웰컴티부터 김치 만들기, 다이닝까지 즐기니 마치 내가 조선시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 환상적이고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한옥 스테이에서만 누릴 수 있는 몰입형 K-라이프 콘텐츠에 높은 만족을 표했다. "살다 보니 이런 멋있는 체험도 하게 된다"는 감탄도 이어졌다.
영암 관광두레의 전문성, 체류형 관광의 미래를 열다
영암 관광두레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한옥의 매력적 공간 + 주민사업체의 전문성 + 관광두레의 통합 기획'이라는 삼박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관광 상품 판매를 넘어, 관광두레 파일럿사업을 통해 각 콘텐츠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체류형 K-라이프의 모델을 제시한 관광두레 PD의 중추적인 기획력이 이뤄낸 성과이다.
영암 관광두레는 이번 시범 운영에서 얻은 반응과 피드백을 기반으로, 사진·영상 아카이빙을 강화하고 영암만의 K-라이프 콘텐츠를 체계화하는 후속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체류형 K콘텐츠 모델은 향후 지역 축제, 한옥스테 이,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어 영암의 독자적인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