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영등포구가 당산지구대 순찰차 주차 공간과 출동로를 전면 재배치하는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당산역사거리 당산지구대 진출입로 개선안.영등포구는 영등포경찰서의 개선 요청을 받아 현장 조사와 설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보행자와 차량 동선의 분리로, 순찰차 주차 공간 재배치·전용 출동로 신설·방호울타리 설치를 통해 보행자 동선을 확보한다.
당산지구대는 유동 인구가 많은 당산역 1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출입구와 지구대 주차장 사이 인도 폭이 2.9m에 불과한 데다, 순찰차 이동 시 보행자 동선과 겹쳐 안전사고 우려와 신속 출동 지장이 잇따랐다.
사업에는 가로경관과·교통행정과·도로과 등 구청 5개 부서가 참여한다. 순찰차 전용로 확보를 위한 토지 점용 허가와 차량 진·출입로 승인 검토를 비롯해 출동에 방해가 되는 옥외광고판·안전 펜스 등 시설물을 이전·제거한다.
따릉이 등 자전거 보관소 위치도 조정하고, 점용 허가 부지를 아스팔트로 포장해 전용 출동로를 확보한다.
영등포구 가로경관과장은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경찰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과 촘촘한 치안 체계를 함께 갖춘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